160만 명이 살고 있는 후쿠오카.
이곳 니시진 지역에 '아가페 기독교회'가 있습니다.
교회 입구엔 서로를 안아주는 듯한 모습을 한 인형들과 모형들을 볼 수 있는데, '하나님께서 일본인들을 안아주시는 것'처럼 홍영순 선교사, 김숙경 선교사, 홍찬표 선교사가 일본인과 한인들을 섬기고 있다.

금당남부교회(위임목사 고창주)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나라는 여호와의 것이요 여호와는 모든 나라의 주재심이로다'(시편 22:28)을 주제로 '2025년 청년부 해외비전트립'을 아가페 기독교회에서 진행했다.

이 곳을 찾은 21명의 비전트립팀은 일본 국립대학교 중 한 곳인 큐슈대학교, 남침례교 선교사가 세운 세이난대학교, 오호리공원과 니시진 전통시장을 찾아 전도활동을 펼쳤다.
또, 일본인들을 위한 한글교실과 직접 만든 김밥과 미역국 등 음식을 대접해 섬겼다.

한편, 비전트립팀은 후쿠오카 내 일본인 목회자가 사역하는 현지교회를 방문했다.
일본은 복음화율이 0.4%인 '영적 황무지'나 다름없는 곳이다. 선교가 가장 필요한 아시아 최대의 미전도 종족이다. 일본 내 8천여 개 교회 중 지방 중소도시 지역의 68%는 전임 목회자가 없는 상태다. 그렇기 때문에 평균 40여 명인 교회에 한 명의 목회자가 두세 곳의 교회를 담당하는 경우도 있다.
교회를 사역하고 있는 일본인 담임목사는 비전트립팀에게 "일본 그리스도인들의 마음 속에 믿음의 씨앗이 잘 심어져 이 땅에 영적인 흐름이 바뀔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한다"라고 당부했다.
일본의 기독교 현황에 대해 들은 선교팀은 일본의 복음화, 일본 기독교인들의 믿음 성장 등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비전트립 일정 중 마지막 날은 아가페 기독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같이 드렸다. 교회는 일본인을 위한 예배, 한국인을 위한 예배를 나눠서 드린다.

비전트립팀은 성도들과 함께 찬양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나눴다.
또한, 아가페 기독교회 청년들과 소그룹 모임과 교제를 시작하게 됐다.
선교팀을 담당한 금당남부교회 김만경 목사는 "일본 현지 분들과 모든 성도들이 비전트립팀을 귀하게 여겨주셔서 참 감사하다"라며, "복음 불모지인 일본에서 성도들의 신앙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라고 밝혔다.

6박 7일 간 일본에서 사역을 펼친 비전트립팀 팀원은 "이번 비전트립 주제처럼 일본 땅도 하나님이 주인이심을 깨닫게 됐다"면서, "하나님의 통로로 쓰임 받은 시간을 잊지 않고 일본을 위해 계속 기도했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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