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 감소·교회 소형화 흐름 지속…10년 새 59만 명 줄어
전체 교인 전년보다 5만 9명 줄어 214만 910명
30명 미만 교회 41.95%…농어촌 교회 가장 많아


총회 통계위원회는 지난 4일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에서 3차 회의를 개최했다.
2025년 12월 기준 본교단 전체 교인은 214만 91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5만 9명이 줄었다. 2016년 273만 900명과 비교하면 10년 동안 약 59만 명이 감소해 교세 감소세가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통계위원회(위원장:김승민)는 지난 4일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2025년 12월 기준 교세 통계 조사 결과를 오는 제111회 총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에서 통계를 입력하지 않은 교회는 39곳이다.
연령별로는 40~60대 교인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 구조가 올해 통계에도 이어졌다.
50대가 34만 7929명으로 전체 교인의 약 1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33만 8359명, 40대 30만 2109명, 70대 24만 2801명, 20대 19만 3748명, 80대 13만 3249명 순이었다.
다음세대 교인은 아동부 11만 4394명, 고등부 7만 6720명, 중등부 6만 8450명, 영유아유치부 6만 2597명으로 집계됐다.
통계위원회는 최근의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경우 교단 전체 교인이 2027년에는 현재보다 약 12만 명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에도 매년 약 5만 9000명씩 감소하면 2035년에는 전체 교인이 약 154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2025년보다 약 60만 명 감소하는 규모다.
다만 이는 현재의 감소 추세가 앞으로도 동일하게 이어진다는 것을 전체로 한 추계인 만큼, 실제 교인 수는 출생률과 인구 이동, 전도와 교회학교 사역, 교회 통계 입력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전체 교회 수는 9415곳으로 지난 회기 대비 31곳 감소했다. 교회 신설과 가입은 39곳, 폐교와 탈퇴는 65곳으로 집계됐으며, 교회 합병도 30곳에 달했다.
전체 교회 가운데 자립대상교회는 3387곳으로 36%를 차지했다. 교회 세 곳 중 한 곳 이상이 재정과 목회 여건에서 지원이 필요한 자립대상교회인 셈이다.
이번 회기에는 처음으로 우편번호를 기준으로 한 행정구역별 교회 분포 상황도 조사됐다. 농어촌 지역 교회가 3613곳으로 가장 많았고, 대도시 3063곳, 중도시 2538곳, 소도시 200곳 순이었다. 향후 인구 감소와 고령화, 지역 소멸에 대응하는 교단의 선교·목회 정책을 세우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교회별 교인 수에서도 소규모 교회의 비중이 높은 기존 흐름이 계속됐다. 교인 30인 미만 교회는 3950곳으로 전체 교회의 41.95%에 달했다. 50명 이하 교회는 5549곳으로 전체 교회의 58.94%, 100명 이하 교회는 6863곳으로 72.89%에 차지했다. 교단 소속 교회 10곳 중 4곳 이상은 30명 미만이고, 10곳 중 7곳 이상은 교인 100명 이하인 셈이다.
반면 교인 500~1000명인 교회는 360곳, 1000~2000명은 195곳, 2000~5000명은 115곳으로 집계됐다. 5000~1만 명 교회는 33곳, 1만~2만 명은 11곳, 2만~4만 명은 2곳, 4만 명 이상은 4곳이었다.
교인 50명 이하 교회가 전체의 60%에 육박하고, 자립대상교회도 전체의 36%를 차지하면서 농어촌·소규모 교회의 자립과 운영을 지원할 교단 차원의 대책이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교단 전체 목사 수는 2만 3027명이며, 이 가운데 시무자는 1만 6753명으로 확인됐다. 전임전도사는 1803명, 교육전도사는 2782명이다. 장로는 총 3만 7561명이며, 이 가운데 시무 장로는 1만 8127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통계는 교인 감소가 계속되는 가운데 중장년·노년층 중심의 연령 구조와 소규모 교회의 높은 비중이 지속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특히 교인 감소와 지역소멸이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다음세대와 농어촌·소규모 교회를 고려한 교단 정책 마련이 과제로 제시된다.
위원장 김승민 목사는 "교세 감소가 지속됨에 따라 교단 소속 교회가 기도하고 전도하며 건강한 교회를 든든히 세워나가는 사역에 더욱 집중해야 할 것 같다"며 "이번 통계가 이 같은 총회의 방향을 세우고 정책을 결정하는 근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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